스테이블코인 종류, 다 같은 코인일까? – 원화 미국 한국 코인 비교
스테이블코인, 요즘 들어 더 자주 들리는 단어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에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USDT, USDC, DAI 같은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스테이블코인도 다 같은 거 아냐?’라고 묻는다면,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그저 ‘가격이 고정된 코인’으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발행 구조, 담보 방식, 국가별 규제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격과 리스크를 가진 자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종류와 특징, 그리고 원화·미국·한국 스테이블코인의 차이까지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흩어진 정보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스테이블코인, 왜 필요할까?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변동성입니다.
비트코인만 해도 하루에 10% 이상 가격이 오르내리죠.
이런 시장 속에서 투자자들은 때로는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안전 자산’을 원하게 됩니다.
바로 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1USDT는 1달러, 1KRT(예시)는 1원화처럼 고정된 가치를 가집니다.
덕분에 거래소 간 자산 이동, 디파이 담보, 해외 송금 등 실제 금융 서비스에서 폭넓게 사용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구조별 3대 분류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구조에 따라
크게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알고리즘 기반으로 나뉩니다.
법정화폐 담보형
가장 일반적인 구조입니다.
달러나 원화를 실제 은행 계좌에 예치하고, 같은 금액만큼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 대표 코인: 테더(USDT), USD코인(USDC)
▶ 장점: 안정성이 높아 거래소 기준 통화로 널리 사용
▶ 단점: 발행사의 예치금 투명성 부족 시 신뢰도 하락
테더는 한때 예치금 부족 의혹으로 시장을 흔들었지만, 여전히 거래소 간 송금과 거래소 내 기준 통화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반면 USDC는 미국 서클(Circle)과 코인베이스가 협력해 발행하며, 예치금 현황과 회계감사를 투명하게 공개해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암호화폐 담보형
법정통화 대신 암호화폐를 담보로 코인을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담보로 걸고, 700달러 상당의 DAI를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 대표 코인: 다이(DAI)
▶ 장점: 탈중앙화, 규제 간섭 적음
▶ 단점: 담보 가치 하락 시 강제 청산 리스크
메이커다오(MakerDAO)가 발행하는 DAI는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적 사례로, 디파이(DeFi) 서비스 담보 자산으로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알고리즘 기반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 수요·공급을 조절해 가치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시스템 신뢰도가 무너지면 가치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 대표 코인: 테라USD(UST)
▶ 장점: 담보 없이 발행 가능, 자동화
▶ 단점: 시스템 붕괴 시 가치가 0으로 수렴 가능
2022년 테라UST 사태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치명적 리스크를 보여줬습니다.
UST는 루나(LUNA) 토큰과의 연동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유지했지만, 대규모 매도세가 몰리자 루나 발행량이 폭증하며 하루 만에 가격이 1달러에서 0.01달러로 붕괴되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 한국형 디지털 화폐의 시작
한국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두나무(업비트), NH농협은행 등 국내 빅테크와 금융권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죠.
활용 전망
▶ 국내 결제·송금 시스템 혁신
▶ 거래소 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용 시 거래소간 전송 속도, 수수료 절감 효과 예상
다만 한국은 금융 규제가 강력해,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가 아닌 전자화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규제가 적용되면, 발행사 자본금 요건, 예치금 관리 의무 등 제도적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성장
미국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USDT, USDC는 암호화폐 거래소, 디파이, NFT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축통화 역할을 합니다.
영향력 사례
▶ USDT: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기준 통화
▶ USDC: 미국 규제 승인, 페이팔·비자 등 글로벌 결제 기업과 협력
특히 USDC는 미국 정부와 규제기관의 인정 아래 기관 투자, 결제, 송금 등 오프체인 금융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vs 미국 스테이블코인, 무엇이 다를까?
구분 | 한국 스테이블 코인 | 미국 스테이블 코인 |
기반 통화 | 원화 | 달러 |
발행사 | 국내 금융권, 빅테크 | 서클, 테더 |
규제 상황 | 전자화폐 규제 적용 예상 | 암호화폐 규제, 일부 금융법 적용 |
시장 활용도 | 국내 결제, 송금, 거래소 내 활용 | 글로벌 거래소, 디파이, 송금 |
한국은 금융 규제가 엄격해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되면 암호화폐 거래뿐 아니라 국내 전자결제·송금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마무리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가격이 고정된 코인’이 아닙니다.
법정통화와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디지털 브리지이며, 발행 구조, 담보 방식, 국가별 규제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격과 리스크를 가진 자산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알고리즘 기반 그리고 원화·미국·한국 스테이블코인의 차이를 정리했으니, 앞으로 투자나 디파이를 활용할 때 자신의 목적에 맞는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해 보세요
놓치면 후회할 꿀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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